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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 친구란 ?

람마스 2021. 10. 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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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교환 이론 역시 관계 맺기와 친구 관계를 향한 동기가 단순하고 보편적인 목표에서 발생한다고 가정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관계 매기와 친구 관계의 목표는 비용 대비 이득을 극대화 하는 것입니다.

이 이론은 사람들이 보상을 추구하다고 가정한다는 점에서 강화 이론과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교환 이론은 사람들이 파블로프의 개와 달리 더 계산적이고 합리적으로 인간관계를 다룬다고 가정합니다.

경제학적 전제에서 유래한 이 모형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 접근하는 방식을 증권 중개인이 금융거래를 하는 태도와 유사하게 바라보았습니다.

이득을 볼 것 같으면 사고, 손해를 볼 것 같으면 파는 것입니다.

교환에 기초한 모형은 사람들이 공정성을 경험할 때 인간관계에 끌린다고 가정하였습니다.

공정성은 인간관계에서 얻는 이득과 비용이 상대가 초래하는 이득과 비용에 비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공정성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려면 친구를 한 사람 골라 그 친구와의 관계에서 얻는 이득과 보상을 나열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컨대 그 친구는 같이 공부하기에 좋고, 칭찬을 많이 해주고, 정말 신나는 파티를 열 수 있습니다.

그 친구 역시 오래된 고물 자동차를 수리점에 맡겼을 때 당신에게 차를 빌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친구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비용을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면 그 친구는 공부하는 시간에 시답잖은 농담으로 간간이 주의를 흐트러뜨리고, 테니스 경기에서 당신을 무자비하게 눌러버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깎아 내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그 친구에게 발생한 비용을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시험을 봤는데 당신이 더 좋은 점수를 받아 그 친구 스스로를 바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테니스에서 졌을 때 당신이 투덜거렸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얻은 모든 이득과 비용을 합산하고 그 친구의 것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면 그 관계는 공정한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가 조금이라도 많이 얻었다면 당신은 손해를 보았다고 느낄 것입니다.

반대로 그 친구와의 관계에서 당신이 더 많은 것을 얻었다면 이득을 보았다고 느낄 것입니다.

우리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거래를 추구하는 합리적 경제학자라는 시각을 뒷받침하듯,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득을 볼 때보다 손해를 볼 때 덜 행복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사회적 교환 이론들 역시 영역 일반적 접근법에 해당합니다.

이 경우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가정은 사람들이 친구, 친척, 동료, 연인 등 모든 인간 관계에서 이득과 손해의 비율을 최대한 유리하게 조절한다는 것입니다.

강화 감정 이론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교환 이론에서도 똑같은 결과가 나왔을 때 인간관계의 유형에 따라 손해와 이득의 정도가 다르게 해석되는 이유를 다루지 않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가 큰돈을 빌려 달라고 하고, 10년 정도 매일 학교에 대려다주고, 요리와 빨래를 해준다면 십중팔구는 새로운 친구를 찾기 시작할 것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부모들은 그렇게 해주면서도 아이와의 관계가 인생에서 가장 큰 보상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관계의 유형에 따라 이득과 비용의 계산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고려해야만 합니다.

사람들은 연인, 동업자, 친척, 친구,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각각 아주 다른 목표를 갈망하는 경향이 존재합니다.

'기분이 좋아지는가', '유리한 거래라고 느껴지는가'하는 문제는 관련된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가 그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내가 외로울 때 친한 친구가 안아주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자동차 변속기에 대해 정비사와 이야기하고 있다면 애정보다 조언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전화로 물건을 팔려 한다면 혼자 내버려두는 것이 제일 기분 좋아지는 일일 수 있습니다.

영역 특수적 모형은 사람들이 특정한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적응적 문제(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적응하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따라 생각과 감정이 크게 달라진다고 가정하였습니다.

나의 모습만 보여도 모든 사람이 고개 숙여 인사하고, 가마를 타고 시내를 지나가면 다들 시선을 낮추고 땅을 내려다 본다. 이런 삶을 산다면 꿈처럼 황홀할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달라이라마는 하인리히 하러를 만나기 전 까지 외롭게 살았습니다.

형인 로브상 삼텐이 아주 가끔 찾아올 때를 빼면 대부분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가족도, 함께 놀 친구도 없이 보냈습니다.

모습을 드러내면 숭배자들이 시선을 낮추며 찬사를 보내는 통에 일상적인 대화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하러가 달라이라마를 만났을 때는 이미 그의 형 로브상 삼텐과 친해진 후였습니다.

아주 어릴 때 환생한 부처로 선포된 달라이라마는 자신을 평범하게 대해주는 사람을 만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하러는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그는 외로운 소년이 아니라 신이었다", 외로운 10대 소년에게 인간대 인간으로 대화를 나눌 상대가 생긴 사건은 더없이 신선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러와 달라이라마의 첫 대화는 5시간 동안 이어쪗습니다.

그 후 달라이라마는 하러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고, 사원뜰로 그를 자주 불러 들였습니다.

이 어린 군주는 하러의 방문으로 지극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러가 몇 분만 늦으면 심하게 안절부절못했고 그를 만나러 달려 나갈때도 많았습니다.

달라이라마는 하러에게 장난을 치면서 즐거워 했고, 가끔 함께 권투를 하였습니다.

그를 걱정하는 승려들과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었습니다.

부와 지위에도 불구하고 어린 영적 지도자에게는 누구나 갈망하는 것이 결핍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정서적 지지입니다.

사회적 지지의 한 측면인 정서적 지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받는 감정적 , 지식적, 물리적 도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애정, 배려, 돌봄 등 사람들이 서로에게 제공하는 정서적 지지에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감정적으로 괴로울 때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는 경향은 인간은 여럿이 함께 사는 편이 낫다는 인간 본성의 기본적 특징과 연관 있는 지도 모릅니다.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어려울 때 서로 지켜줄 수 있습니다.

또한 힘들 때 기댈 어깨가 있다는 사실은 의학적으로도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타인과의 교제는 일반적으로 정신적 , 신체적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런 점이 모든 사람에게 항상 들어맞니는 않습니다.

사회적 지지의 결과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사회적 지지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리고 사회적 지지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은 어떤 상황일까요?

이러한 내용은 다음 글에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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