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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 좋은 인상

람마스 2021. 8.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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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관리라고도 하는 자기 제시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형성하는 인상을 통제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테마라처럼 자기 제시 실력이 뛰어나거나 모험심 넘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자기 제시는 일상 속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보시면 아마 더 쉽게 찾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예를 들어서 당신은 옷을 왜 그렇게 입고 다니나요? 전달하고 싶은 이미지나 스타일이 따로 있는 건가요? 일광욕이나 운동을 하는가요? 무엇을 위해서인가요? SNS에 사진을 업로드 하나요? 자신에 대해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고 감추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마음에 둔 상대가 근처에 있으면 표정이나 자세를 바꾸나요? 물론 모든 대외적 행동이 자기 제시와 관련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옷 입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 이상의 기능을 합니다.

그렇긴 하지만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대외적 행동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어떤 옷을 살지 결정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쓰는 것입니다.

자기 제시는 인강 본성의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 시선을 신경 써야 하는 것일까요?

첫 번째로, 사람들은 타인에게 가치 있는 자료를 얻기 위해 자기 제시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때가 많으므로 그것을 공유하자고 '설득'해야 합니다.

일자리를 구하거나 특정한 여성과 데이트를 하고 싶은 사람은 면접관이나 그 여성에게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다는 인상을 전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제시는 다른 사람의 삶에 미치는 통제력을 전략적으로 얻는 방법이자,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상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개 자기 제시는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을 속인다기 보다, 그들이 우리의 장점과 능력을 확실하고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인상을 주는 것에 가깝습니다.

사실 우리는 일부러 자신의 약점을 보이거나 긍정적 특성을 축소해 보여줄 때도 많습니다.

두 번째로, 자기 제시는 자아상을 '건설'하는 방법입니다.

자신에 대한 이미지인 자아 개념은 타인의 시선에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적당한 때 내 말에 항상 웃어준다면 스스로 유머 감각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것은 흥미롭게도 내가 보는 방식대로 나를 봐주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가 많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자기관이 긍정적인 사람들은 자신을 좋게 평가해주는 이들과 상호작용하기를 선호하고, 자기관이 부정적인 사람들은 종종 자신을 그리 좋게 평가하지 않는 이들과 상호작용하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남들이 자신에게 받는 인상을 관리함으로써 자신이 스스로에게 받는 인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몇몇 연구자들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이들은 자기 제시가 더 직접적으로 자아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들이 공부한 자기 인식 과정과 비슷하게, 우리는 스스로 관객이 되기를 자처하기도 합니다.

타인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자기 제시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자신을 특정한 방식으로 보고 싶다면 그 역할을 연기해야 합니다.

재치 있는 이야기를 할 때마다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자아상이 강해지는 것처럼 실제로 사람들에게 그런 자아상을 갖춘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사람들 앞에서 농담을 많이 하게 되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이와 같이 자기 제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고 자아상을 원하는 대로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기 제시는 사회적 목적에도 부합합니다.

즉 자기 제시는 우리가 어떻게 대우받기를 기대하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사회적 만남이 더욱 순조롭게 흘러가도록 도움을 줍니다.

미국 사회학자 어빙 고프먼은 자기 제시를 배우, 연기, 무대 장치, 대폰, 소품, 역할, 무대 뒤 영역이 있는 극장에 비유하는 연출적 관점을 소개하였습니다.

연극이 순조롭게 상연되듯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편안하게 진행되려면 연기는 평범한 사회적 대본을 따라야 하며 배우는 서로의 표현을 존중하고 그에 맞춰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정중한 대접을 기대한다면 그 지위에 않아 있는 데 그치지 말고 그 이상의 행동을 실천해야 합니다.

적절한 복장을 갖추고 알맞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지위가 낮은 사람들과 적당히 거리를 두는 등 그 역할을 연기해야 대접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원활한 사회적 상호작용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게 다른 사람의 자기 제시를 문제 삼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그들이 완전히 진짜가 아닌 대외적 모습으로 '체면을 지키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친구가 자랑할 때 과장되었다고 지적하면 친구가 무안해지는 것은 물론 모두가 불편해 지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친구가 자랑을 하면 그냥 들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체면을 세우는 사회적 관습에 신경 쓰는 것은 대부분 문화에서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타인에게 지적을 하는 것은 상대방 체면을 깎아 내리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자기 제시는 중요하고 필요한 것들을 얻도록 도와주고, 원하는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고 유지하도록 도와주며, 사회적 만남을 더욱 순조롭게 해줍니다.

이러한 내용을 프레드 데마라의 어린 시절에 적용해보면 그가 왜 사기꾼의 삶을 시작했는지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리실 것입니다.

데마라에게는 그 무엇보다 대외적인 평판이 중요했습니다.

평판 좋고 잘나가는 사업가의 재능 있는 아들로 태어난 프레드는 좋은 대외적 이미지의 가치를 배웠을 뿐 아니라 자라면서 그것을 선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부유했던 집안 사정이 악화되면서 자신이 좋은 대외적 평판이 점점 사라지고 긍정적 자아상의 토대가 흔들리자 큰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난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나 스스로 느끼는 굴욕감을 견디지 못한 데마라는 16세에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수도사, 그다음에는 사제가 되는 훈련을 받았지만 둘다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좌절한 데마라는 자신이 일하던 가톨릭 소년의 집에서 차를 '빌렸고',평생 처음으로 술에 취해 충동적으로 군에 입대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군대 역시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그길로 탈영을 했습니다.

테마라는 나이 스물에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되었고 대외적 평판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산산이 무녀졌습니다.

고향 사람들에게는 망한 사업가의 아들이었고, 그가 아주 좋아했던 성당에서는 실패자며 도둑이었으며, 군대에서는 탈영병이 되었습니다.

외적인 모습이 그토록 중요헀던 사람에게는 대외적 삶이 본질적으로 끝나버린 것입니다.

실제로 정말 그런 것일까요?

데마라의 머릿속에 떠오른 논리는 상당히 간단해 보였습니다.

1. 그는 성공을 원헀다. 2. 좋은 평판은 성공의 핵심이다. 3. 데마라라고 알려진 사람의 평판은 영원히 망가졌다. 4. 그는 더이상 데마라로서 살 수 없었다.

데마라는 실제로 이렇게 논리적으로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송상된 정체성을 버리고 평판이 좋은 다른 사람들의 정체성을 가져다 희대의 사기꾼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 계획을 실행하였던 것일 것입니다.

자신의 본래 정체성으로는 자신이 목표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 높은 대외적 평판을 가질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 그를 희대의 사기꾼이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렇듯 자신의 정체성을 대외적인 평판에 맞춰서 판단하는 사람들이 실제 우리 사회에 많이 존재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판단하고 적절한 행동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하게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라면 타인에게 부적절한 영향을 줄수 있으며 데마라 처럼 희대의 사기꾼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 동물인 만큼 타인과의 관계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살펴보는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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