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회심리학에서 나라는 존재의 중요성

람마스 2021. 8. 5. 13:38
728x90
반응형
SMALL

인간의 감정은 무언가가 정상궤도에서 벗어났을때 경고음을 울리는 것이 감정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질주하는 차가 친구의 결혼식에 대한 생각을 방해할 때처럼, 진행 중인 활동이 방해 받을 때 우리는 생리적으로 각성되고, 각성 상태가 신호를 보내 새로 나타난 관심사로 주의를 돌리게 합니다.

고철 덩어리가 다가오는 것을 감지한 순간에는 결코 즐겁거나 슬프거나 유쾌해지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는 회피하는 동작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우리는 공포라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재빨리 움직이기에 알맞게 아드레날린 분비가  증가하게 되고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상황에는 각각 다른 감정이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안전이 위협받으면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기대와 달리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슬퍼지고, 예상보다 임금이 많이 인상되면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감정과 마찬가지로 태도와 기분 역시 이와 비슷 합니다.

태도는 어떤 대상에 대해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고서도 접근할지 회피할지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우리는 친구를 보면 다가가지만 가죽옷에 쇠사슬을 걸친 험상궂은 사람과 마주치면 시선을 피하며 조용히 지나가려 합니다.

기분은 감정 반응에서 비롯된 느낌일 때가 많으며, 현재 상황에 대처할 준비를 하게 해 줍니다.

직장에서 해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해고의 징추에 초조하게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고, 최근에 상사에게 칭찬을 들었다면 회사에서 또 다른 보상이 있지는 않을지 행복한 기대에 부풀게 됩니다.

느낌은 장기적 이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긍정적 감정은 부정적 사건에서 받은 신체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창의적이고 개방적이며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 결과 더욱 효과적으로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게됩니다.

예를 들어 2001년 9월 11일 뉴욕과 위싱턴 D.C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비극적 사건에는 엄청난 감정적 손실이 따랐습니다.

많은 미국인이 심한 분노와 공포, 슬픔을 겪었고 잠을 자거나 집중하기 어려워했습니다.

하지만 9월 11일 이후 몇 주 동안 수집된 자료에 따르면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 감정으로 보완한 사람이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상황에 잘 적응했다고 나타났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사건의 여파속에서 희망, 자부심 등 긍정적 측면을 발견해냈기 때문일 겁니다.

이처럼 긍정적 감정은 장.단기적으로 부정적 사건과 위기에 더욱 잘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렇듯 감정은 사람을 구성하는 필수적 요소이며, 목표를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또한 상황에 대처할 준비 태세를 갖추고 유익해 보이는 방향으로 적응하도록 돕습니다.

비이상적인 인간 오류와 고통의 원천이라는 일반적 견해와 달리, 감정은 여러모로 요긴하고 실용적입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척도로 대표적으로 자아와 자존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 장기적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왜 그런 식으로 본다고 생각하는가? 이런 질문에 맞는 답을 찾는 가장 쉽고 자연스러운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자기 성찰적인, 즉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왜 우리는 이토록 자신에게 집착하는 것일까요?

자기 성찰을 통해 우리는 자신에 대해 알고, 행동을 통제하고,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인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잠시 자신에 대해 생각나는 대로 한번 써보십시오.

아마 과거의 행동과 자신을 나타낸다고 생각하는 일반적 특성을 몇가지 적으셨을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한 지식과 마찬가지로 자신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아개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나 사회적 사건과 마찬가지로 자신 역시 이해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태도 또한 포함될 것입니다.

이것이 자존감이라고 할 수 이 ㅆ습니다.

자신에 대하여 호의적으로 느끼면 자존감이 높다고 할 수 있고 자신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느끼면 자존감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 얼마나 높고 안정적이고 사회적 사건에 얼마나 흔들리는지에 따라 우리의 생각, 감정, 행동도 크게 좌우 됩니다.

자아중에서도 다중자아라는 것이 존재 합니다.

나는 하나인가, 여럿인가? '위대한 지도자'에 관한 상이 여러가지 전형으로 이뤄지듯 자아 개념 역시 다양한 자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아들은 우리가 맡은 역할 및 인간관계와 관련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틴 루서 킹 목사는 자신을 남편이자 아버지, 지도자, 목사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자아는 현재 삶의 목표와 관련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미래와 관련된 자아도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자신이 되고 싶은 이상적 모습뿐 아니라 되어야 한다고 믿는 모습, 되고 싶지 않은 모습까지도 아우릅니다.

킹 목사는 시민권을 지키는 강하고 유능한 투사가 되고자 했고, 아내에게 좋은 남편이자 아이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사람들과 멀어져 명성만 추구하는 지도자가 될까 봐 두려워 했습니다.

이러한 미래 자아가 중요한 이유는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이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실제 자아(실제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모습)'가 '당위적 자아(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습)'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동기 삼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마틴 루서 킹 목사처럼 '꿈이 있고', 더 나은 세상을 그리는 그 꿈 안에서 더 나은 미래의 '나'를 상상할 것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에게는 집단적 자아도 있습니다.

킹 목사가 자신을 흑인인 미국인으로 보았던 것처럼, 저마다 자신을 뉴요커, 여성, 유니테리언등으로 볼 것입니다.

특정 순간 표출되는 자아는 그 상황에 맞춰 자아의 어떤 측면이 가장 두드러지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자아 개념과 자존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자신에 대한 믿음과 느낌은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가끔 사회 비교를 통해 자신에 대해 알게 됩니다.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능력, 태도, 믿음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와 시험 점수를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학업 능력에 대해 할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반사적 평가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상상하거나 관찰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해 알게 됩니다.

아이들은 부모나 친구들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지 관찰한 것을 토대로 자신이 재능 있다거나 재미있다거나 까다롭다거나 과체중이라고 여깁니다.

반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를 심하게 질색하는 이웃을 본다면 냉담하거나 모진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자신에게서 한 발짝 물러나' 스스로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에 대해 알게 됩니다.

우리는 이렇나 자기 인식을 통해 내면의 특성을 추론함으로써 자신이 좋은 부모라거나 좋은 보모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2003년 제리 버거와 데이브드 콜드웰이 수행한 실험을 살펴보면 표면적으로 참가자들은 성격과 관련된 연구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4개 집단으로 나눠 그중 세 집단에만 노숙자 문제 해결에 더욱 힘써달라는 내용으로 정치인들에게 보내는 탄원서에 서명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첫 번째 집단은 서명만 했고, 두 번째 집단은 서명의 대가로 1달러를 받았으며, 세 번째 집단은 서명후 "어려운 사람들을 친절하게 도와주는 분을 만나서 기쁘네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지막 집단은 서명에 대한 별다른 요청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틀 후 연구진은 모든 참가자에게 전화해서 주말에 2시간 동안 지역 노숙자 쉼터에 기부할 통조림 식품을 포장하는 봉사활동에 지원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거 같나요?

어떤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시간을 할애하였을까요?

서명 후 친절하다는 말을 들은 학생들이 기꺼이 시간을 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이들은 약자를 위한 탄원서에 서명한 자신의 행동을 관찰한 후 자기 인식 과정을 거쳐 자신이 남을 기꺼이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타인에게 친절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은 후 반사적 평가 과정을 거쳐 다시 한번 자신이 남을 기꺼이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학생들은 서명 후 자신이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노숙자를 돕자는 탄원서에 대가 없이 서명한 학생들과 서명 후 친절하다는 말을 들은 학생들이 노숙자 쉼터 봉사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이는 자기 인식과 반사적 평가에 대한 사회심리학자들의 발견과 일치하는 결과였습니다.

반면 서명 후 보수를 받은 학생들은 아예 서명을 하지 않은 집단의 참가자들과 지원율에서 차이가 없었습니다.

서명의 대가로 1달러를 받은 학생들은 왜 봉사 활동에 소극적으로 반응을 했을까요?

보상을 받았으니 나중에도 같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까요?

이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자기 인식 과정을 염두에 두고 예상해보면 이들은 돈을 받고 서명한 자신의 모습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이 서명한 이유가 친사회적이라서기보다는 돈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해당 참가자들의 경우 봉사 활동 지원율에 변화가 없었을 뿐 아니라 자아 개념 역시 친사회적 방향으로 거의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와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해 알게 됩니다.

728x90
반응형
LIST